제1회 벤처농업경연대회- ‘나만의 아이디어’ 세상 밖으로
<2002-10-26 한국농어민신문에서 퍼온글>


김동태 농림부 장관이 24일 청사에서 개최한 '제1회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 에서 수상작들을 둘러보고 있다.

농림부는 24일 ‘제1회 지식농업실현 벤처농업창업경연대회’를 열어 우수 아이템을 시상, 앞으로 서울대 농생대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창업과정을 지원하고 농업벤처투자박람회 참가기회를 주는 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음은 이날 수상작들의 사업개요.


◇최우수/이사이버팜 홍승욱씨- 인터넷으로 농장관리 척척

사이버팜(www.ecyberfarm.com)은 농민이 인터넷을 통해 농장 일부를 도시민에게 임대해 주는 개념이다. 인터넷을 통해 심을 작목을 결정하고 비료·농약사용 등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농가는 농장현황, 작물이 커나가는 상황을 매주 이메일로 발송, 농장에 가지 않아도 작물 생육상황을 알 수 있다. 또 사이버팜은 농장분양과 함께 저렴한 가격의 민박서비스나 체험학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린투어리즘과 연계한 상품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다. 연락처: 02-3485-1334

◇우수/도심 가정용 채소밭 최근학씨- 스티로폼용기서 채소 쑥쑥

도심 가정용 채소밭은 기존 수경재배 세트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스티로품 용기에 양액재배 방법을 이용해 상추, 치커리, 샐러리 등 기능성 채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 까다로운 양액재배에 맞는 뿌리내림이 좋고 튼튼한 묘목생산이 핵심기술. 가격은 2만원대로 2인 가족을 기준으로 15일만 키우면 일주일에 1번씩 150일 동안 신선 채소를 맛볼 수 있다. 전량 홈페이지(www.chaesobat.com)를 통해 판매한다. 연락처 041-663-2957

◇장려/(주) 세실 이원규 사장- 천적곤충 대량번식 길 활짝

자연계의 먹이사슬을 사업 아이디어와 연관시켜 국내 최초로 천적곤충을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했다. (주)세실(www.sesilipm.co.kr)이 대량배양에 성공한 천적곤충은 진딧물 천적인 진디혹파리 등 20여종. 또 세실이 개발한 페르몬 트랩은 해충을 대량으로 몰살시키고 교미교란 등으로 해충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과일의 당도유지와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수정벌 대량번식기술도 세실의 자랑. <연락처 041-7427-114>

◇장려/무살균배지 버섯재배 김혁씨

버섯재배의 핵심이라고 할 배지살균 단계를 생략할 수 있는 천연물질(Non Sterilized Media) 개발에 성공했다.

이 방법으로 버섯을 재배하면 소독단계를 거치지 않아 15단계에 이르던 재배단계를 9단계로 축소. 또 인체에 해가 전혀 없는 천연물질을 사용해 자연상태에 거의 근접하는 버섯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NSM 방식은 50%에도 못 미치던 종균 접종 성공률을 90%이상 끌어올릴 수 있고 1년에 2회에 불과하던 버섯 수확횟수를 6회로 늘릴 수 있다. <연락처 031-229-5010>


제1516호/ 농정기획 / 박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