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날개를 달자> 충남 서산시 한아름농장 (디지털농업2001.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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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향나루 작성일09-12-26 22:41 조회10,9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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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길러먹는 쌈채소밭
디지털농업 10월호(2001)
<돈에 날개를 달자> 충남 서산시 한아름농장 최근학 씨
집안에서 길러먹는 쌈채소밭
도심속에서도 기르고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수있는 쌈채소밭이 등장했다. 양액재배 10여년 경력의 최근학씨가 개발한 쌈채소밭은 복잡한 수경재배기 없이도 가능하며 참숯으로 물을 정화시키기에 수도물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틈새농업의 소재를 찾던중 최근 농약잔류 기준치 초과 문제로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이 일고있는 생식용 쌈채소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했어요.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직접 길러먹게 하자는 생각에 10여년간 과채류를 양액재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용기를 이용한 담액수경 재배방식의 쌈채소밭을 개발한것이지요.”
1999년부터 연구를 시작, 올 봄 쌈채소밭을 시중에 선보인 최근학씨(51)는 “도심속에서도 채소를 기르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수있는 상품” 이라며 쌈채소밭의 개발동기를 밝힌다.
최씨는 현재 상추. 치커리. 셀러리. 미나리. 부추등 20여가지 품목의 쌈채소밭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서 대산영농조합법인을 이끌며 양질의 플러그묘를 생산. 공급하고있는 최씨는 영농과정에서 얻은 여러 아이디어들을 면밀히 분석. 연구해 실용화시켜온 아이디어 맨이기도 하다.
바닷물을 이용한 방울토마토의 고당도 재배기술, 참숯을 활용한 폐양액 및 양액배지 살균소독기술, 은행잎즙을 이용한 해충 방제법 등 그가 고안. 보급한 신농업기술만도 12가지나 된다.
쌈채소밭도 저비용 고효율로 농업의 틈새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그의 안목과 창의력이 있었기 때문.
쌈채소밭은 10ℓ들이 플라스틱 용기 2개, 참숯 주머니, 양액A.B, 종이컵, 채소묘 8∼12개, 재배설명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액A에는 질산칼슘. 질산칼륨. 철 등의 비료성분이 들어 있고, 양액B에는 황산마그네슘. 제1인산암모늄 등의 비료와 붕산. 망간. 아연. 동. 몰리브덴 등의 미량원소들이 들어 있다.
치커리류는 120일까지 재배 가능
쌈채소밭의 특징은 전기 장치가 설치된 복잡한 수경재배와 달리 담액식으로 재배하기에 초보자들도 쉽게 채소를 가꿀 수 있으며 참숯이 물을 정화시켜 주기에 수돗물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주문시 30일 정도 육묘를 거친 묘목이 공급되기 때문에 설치와 동시에 작물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쌈채소밭의 장점이다.
설치 방법은 용기 상단 1㎝까지 물을 채운 후 양액A.B를 각각 1컵씩 넣고 참숯 주머니를 담근 다음, 용기 뚜껑을 닫고 채소 묘를 상단 구멍에 끼워주면 된다.
묘목의 수가 8∼12개로 차이가 나는 것은 상추처럼 엽폭이 넓은 것은 용기당 4포기, 참나물 등 엽폭이 좁은 것은 12포기 까지 재배할수 있기 때문이다.
(용기 상단의 구멍은 쌈채소밭 주문 구입시 소비자가 원하는 채소에 맞게 최근학씨가 뚫어서 보내준다).
기르다가 잎이 시들어 늘어지는 현상이 발견되면 재배 용기속에 물이 부족한 것이므로 채소 상태를 적당히 봐가며 물과 양액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이때 물과 양액은 비율을 지켜야 하는데, 예를 들어 물 양이 절반일 때는 양액도 종이컵의 절반씩 넣어 주면 적당하다.
보름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며, 상추류는 50∼80일, 치커리류는 90∼120일까지 재배가 가능하다.
적정 온도와 광량만 따라준다면 1년까지도 계속 잘라 먹을수 있다.
“키워보시면 알겠지만, 일반 토양재배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새육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관리도 어렵지 않아, 오전에는 햇빛을 쬘 수 있도록 해 부시고 시들면 물과 양액을 보충해주며 10월 이후에는 온도 유지를 위해 집 안에 들여 놓는 것 등 기본적인 것들만 지켜주면 됩니다.”
쌈채소밭 재활용 방법도 구상중
쌈채소밭의 기대효과는 무엇보다도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산물 재배의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채소를 가꾸는 푸요로움과 정서적 즐거움을 줌과 동시에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생산자들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채소 작물도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쌈채소밭의 가격은 한 세트에 2만5천원(택배비 포함).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알음알음으로 올해 230여개를 판매했다.
지금은 1회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최씨는 양액과 채소묘, 참숯주머니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들이 채소밭을 재활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만 판매 했지만 현재보완작업중인 한아름농장 홈페이지(www.hanarem.com) (www.chaesobat.com)를 활성화시켜 본격적으로 홍보한다면 연간 2000세트 이상 유통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제는 농업도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도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앞으로 생활원예. 가정원예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문의 (041) 663-2957 이승환 기자 lsh@nongmin.com
디지털농업 10월호(2001)
<돈에 날개를 달자> 충남 서산시 한아름농장 최근학 씨
집안에서 길러먹는 쌈채소밭
도심속에서도 기르고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수있는 쌈채소밭이 등장했다. 양액재배 10여년 경력의 최근학씨가 개발한 쌈채소밭은 복잡한 수경재배기 없이도 가능하며 참숯으로 물을 정화시키기에 수도물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틈새농업의 소재를 찾던중 최근 농약잔류 기준치 초과 문제로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이 일고있는 생식용 쌈채소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했어요.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직접 길러먹게 하자는 생각에 10여년간 과채류를 양액재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용기를 이용한 담액수경 재배방식의 쌈채소밭을 개발한것이지요.”
1999년부터 연구를 시작, 올 봄 쌈채소밭을 시중에 선보인 최근학씨(51)는 “도심속에서도 채소를 기르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수있는 상품” 이라며 쌈채소밭의 개발동기를 밝힌다.
최씨는 현재 상추. 치커리. 셀러리. 미나리. 부추등 20여가지 품목의 쌈채소밭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서 대산영농조합법인을 이끌며 양질의 플러그묘를 생산. 공급하고있는 최씨는 영농과정에서 얻은 여러 아이디어들을 면밀히 분석. 연구해 실용화시켜온 아이디어 맨이기도 하다.
바닷물을 이용한 방울토마토의 고당도 재배기술, 참숯을 활용한 폐양액 및 양액배지 살균소독기술, 은행잎즙을 이용한 해충 방제법 등 그가 고안. 보급한 신농업기술만도 12가지나 된다.
쌈채소밭도 저비용 고효율로 농업의 틈새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그의 안목과 창의력이 있었기 때문.
쌈채소밭은 10ℓ들이 플라스틱 용기 2개, 참숯 주머니, 양액A.B, 종이컵, 채소묘 8∼12개, 재배설명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액A에는 질산칼슘. 질산칼륨. 철 등의 비료성분이 들어 있고, 양액B에는 황산마그네슘. 제1인산암모늄 등의 비료와 붕산. 망간. 아연. 동. 몰리브덴 등의 미량원소들이 들어 있다.
치커리류는 120일까지 재배 가능
쌈채소밭의 특징은 전기 장치가 설치된 복잡한 수경재배와 달리 담액식으로 재배하기에 초보자들도 쉽게 채소를 가꿀 수 있으며 참숯이 물을 정화시켜 주기에 수돗물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주문시 30일 정도 육묘를 거친 묘목이 공급되기 때문에 설치와 동시에 작물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쌈채소밭의 장점이다.
설치 방법은 용기 상단 1㎝까지 물을 채운 후 양액A.B를 각각 1컵씩 넣고 참숯 주머니를 담근 다음, 용기 뚜껑을 닫고 채소 묘를 상단 구멍에 끼워주면 된다.
묘목의 수가 8∼12개로 차이가 나는 것은 상추처럼 엽폭이 넓은 것은 용기당 4포기, 참나물 등 엽폭이 좁은 것은 12포기 까지 재배할수 있기 때문이다.
(용기 상단의 구멍은 쌈채소밭 주문 구입시 소비자가 원하는 채소에 맞게 최근학씨가 뚫어서 보내준다).
기르다가 잎이 시들어 늘어지는 현상이 발견되면 재배 용기속에 물이 부족한 것이므로 채소 상태를 적당히 봐가며 물과 양액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이때 물과 양액은 비율을 지켜야 하는데, 예를 들어 물 양이 절반일 때는 양액도 종이컵의 절반씩 넣어 주면 적당하다.
보름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며, 상추류는 50∼80일, 치커리류는 90∼120일까지 재배가 가능하다.
적정 온도와 광량만 따라준다면 1년까지도 계속 잘라 먹을수 있다.
“키워보시면 알겠지만, 일반 토양재배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새육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관리도 어렵지 않아, 오전에는 햇빛을 쬘 수 있도록 해 부시고 시들면 물과 양액을 보충해주며 10월 이후에는 온도 유지를 위해 집 안에 들여 놓는 것 등 기본적인 것들만 지켜주면 됩니다.”
쌈채소밭 재활용 방법도 구상중
쌈채소밭의 기대효과는 무엇보다도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산물 재배의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채소를 가꾸는 푸요로움과 정서적 즐거움을 줌과 동시에 안전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생산자들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채소 작물도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쌈채소밭의 가격은 한 세트에 2만5천원(택배비 포함).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알음알음으로 올해 230여개를 판매했다.
지금은 1회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최씨는 양액과 채소묘, 참숯주머니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들이 채소밭을 재활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만 판매 했지만 현재보완작업중인 한아름농장 홈페이지(www.hanarem.com) (www.chaesobat.com)를 활성화시켜 본격적으로 홍보한다면 연간 2000세트 이상 유통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제는 농업도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도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앞으로 생활원예. 가정원예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문의 (041) 663-2957 이승환 기자 lsh@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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